posted by DGDragon 2014. 8. 18. 21:43


160판을 탔으니 적게 탄 건 아닌데, 팀 운이 아니라면 도대체 내 플레이의 어디가 팀을 이렇게 패배의 나락으로 끌고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는 전차.


일단 높은 기본 관통력에 알파대미지가 1050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서 모든 전차가 야이백을 보면 주춤거리게 되었다. 17cm에 달하는 구경은 그냥 고폭탄을으로 찜질해줘도 적 헤비들이 그냥 맞아주면서 버틸 수가 없는 대미지를 안겨준다. 그리고 엄청나게 두꺼운 전면 장갑(하단 제외)과 측면 장갑은 설령 적을 앞에 두고 후진할 때도 적절한 티타임을 줘서 탄을 튕겨내기에 아주 적절하다. 본인의 야이백의 장갑 사용 효과는 0.82. 지금까지 타봤던 전차 중에서 가장 높다.


대신 포탄이 좀 느리고 살짝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통인지 포에 설정된 정확도보다 좀 낮은 명중률을 보이며(적의 움직임과는 관계없다), 안 그래도 높은 차체로 겁나게 스팟 잘 되는데 그 위에는 제발 좀 여기 때려달라고 해치까지 달려있다. 때릴 줄 아는 놈을 코너에서 만나게 되면, 이 해치가 아주 골치덩이.


이걸 타느니 차라리 183이나 바이백을 타자하고 뚫고 있었는데 183의 해쉬탄이 회심의 너프를 먹고, 바이백은 클립이 한 발 깎여 바보가 된 통에 반사 이익을 얻었다. ...그래도 여전히 좋은 것 같지는 않다.

posted by DGDragon 2014. 7. 3. 14:26

작년 10월쯤에 접었다가, 올해 3월인가 4월인가부터 다시 폈다.

옛날처럼 미친듯이 달리지는 않고, 이브 DT 시간이나 이브 할 게 없을때만 대타로 조금씩 하는 중.

성적이 꽤 괜찮을 때 접었다가 반년만에 펴니 명찰은 굿맨인데 그야말로 똥을 싸대서 다시 적응하는데

정말 애를 먹었다;


9,300판에서 접었는데 현재 10,000판을 갓 넘은 상태. 4달만에 800판 정도 뛴 것 같다.


현재 주력은 구축인데 독일 1차 구축은 야이백을 찍고, 2차 구축은 7티어 스톡 상태.

독 자주는 10티어 연구를 하고 9티어를 팔아버렸는데 돈이 없어서 10티어를 못 사고 있다;


M103은 풀업하고 경험치 5만 정도. 주포 연구를 할까말까 하다가 좋다고 겁나 추천을 받았는데

스펙 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었는데 달아보니 장난아니게 좋다.


빵구축은 8티어 주포 제외 풀업인데 155가 개너프를 당해서 좀 애매한 상태.

영구축은 8티어에서 주포만 B배럴로 최종 주포인데 이것도 역시 183이 개너프 예정.

남이 좋다고 해서 따라가면 역시 내가 그거 할 때쯤이면 영혼의 너프를 당하는 타이밍이 되어버린다.

주식 투자할 때 남의 말을 들으면 안 되는 이유도 이거랑 비슷하겠지.

차라리 미국 구축 2개 트리도 마저 타버릴까.

183이 당하는 너프대로라면 그냥 야이백이 더 좋을지도. 아니면 바이백이나.


바샷 트리를 월탱 처음 시작할 때 시작해봤다가 3티어에서 좌절하고 접었었는데

게임할 때 5%씩 모이는 자경을 모아모아모아서 바로 엘크를 사서 하고 있다.

게임할 때마다 열심히 달리면서 스팟을 열심히 하고, 그렇게 못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겁나게 져서 멘붕 중.


지피방이라는 걸 알아서 해봤는데 경험치 뽕이 장난 아니다. 프리미엄 + 지피방이 되면 2.25배니까.

중독될 것 같다. 한 번 맛을 보면 헤어날 수가 없어...

posted by DGDragon 2013. 9. 9. 22:57

레이팅이 좋은 플레이어나 승률 좋은 팀이 꼭 캐리하거나 이기는 건 아니다.


그러나 레이팅이 더러운 플레이어는 꼭 던지고, 승률 나쁜 팀은 꼭 진다.


24전 9승 15패. 아직 별도 다 못 뗐다. 과연 결과는...


P.S.: 35전 13승 1무 21패. 별 다 떼는 것도 실패. 오늘 날이 아니다 싶을 땐 접어야 되는데 그걸 못해서 계속 하고, 계속 진다. 왜 병신 새끼들은 항상 손에손을 잡고 아군에 함께 오는가. 소대 맺은 것도 아닌데.


요즘 월오탱이 즐겁지 않고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데... 하다못해 MM 잡을 때 WG 레이팅이든 뭐든 양팀 실력 좀 맞춰줬으면 좋겠다.


세르비는 통계에는 문제가 없다, 동접이 줄면 고려해보겠다 하는데 이런 F2P 게임은 동접이 한 번 줄기 시작하면 끝없이 추락하기 마련이다. 하긴 그땐 이미 접었을 내가 알바 아니다만.

posted by DGDragon 2013. 8. 22. 01:59

40판 9승 31패 승률 22.5%. 필자가 별 떼는 탱크가 14대인데 5대는 별도 못 뗐다. 하하하하... 이런 개새끼들.


별떼기를 보통 자주부터하는데 바샷 155 58로 3연패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미칠 것 같군.


오늘부터 필자는 월오탱 레이팅 반영 MM의 찬성론자가 되기로 했다. 물론 SerB는 무시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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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8. 20. 18:30


필자가 탄 탱크 중에서 가장 많이 욕하면서 탄 탱크. 필자는 느린 탱크도, 빠른 탱크도, 장갑 두꺼운 탱크도, 장갑 얇은 탱크도, 부앙각이 좋아도, 나빠도 내가 적응하면서 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탱크가 요구하는 스타일에 나를 맞추는 거지. 남들 다 지뢰라는 T21도 M7도 프리스트도 열심히 탔고, 빵구축 아리랑도 열심히 타고 있다.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관통 안 되는 건 용서가 안 된다.


아직도 첫 출진을 잊을 수 없다. 1단계 업글 주포를 달고 나가서 5탑방에 들어가서 탑티어 헤비를 만났는데 마침 헤비가 딱 내게 정확하게 옆구리를 보여주고 있었다. 쏘고, 도탄. 어라, 하면서 골탄 장전. 쏘고, 도탄. 골탄 30발을 들고 들어가서 2X 발을 쐈는데 2발 관통났다. 열받아서 최종 주포까지 자경으로 달고 이후 올골탄으로 게임했는데 미칠 것 같은 도탄도탄도탄도탄도탄도탄도탄도탄도탄도탄... 아 이 씨발놈들아.


차라리 150 관통의 4호구는 양반이다. 그건 골탄 쓰면 해결이라도 되지. 이건 골탄으로 약점을 쏴도, 측면을 쏴도, 후방을 쏴도 다 도탄나. 씨발 뚫리지도 않는 주포는 탱크에 왜 달아놨어. 빼고 무게 감량이나 할 것이지. 그냥 이걸 만든 빵국 새끼들은 대가리에 뇌 대신 바게트 빵이 든 게 틀림없다.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그냥 자경으로 봉다리를 뚫었다. 훨씬 낫다. 심지어는 스톡 주포의 크레딧탄 관통력은 B1 최종 주포의 골탄보다 관통력이 낮은데도 더 잘 뚫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진짜 월오탱에서 남에게 '아예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말고 그냥 아닥하고 자경 패스'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전차를 월오탱하고 6개월만에 처음 만났다. 아오 이 퍼킹할 탱크야. 나가 뒤져라 그냥.

posted by DGDragon 2013. 8. 19. 18:30



필자는 마음에 드는 차종을 전국가에서 동시에 스타트하는 경향이 있다. 자주포도 처음 맛들였을때 미국 주력으로 가다가 결국 모든 국가를 다 시작했고(지금와서 영국하지는 않을 거지만), 88야티 승무원이 아까워서 독일 구축 시작했다가 빵 구축도 시작하고 이번엔 소련 구축 라인. 아마 화력/기동 양라인을 모두 탈 것 같다.


그래서 시작한 소련 구축 라인. 자주포와 부품 연구 호환이 안 되는지라 어차피 몇백하는 경험치 자경으로 다 뚫었고, 주포는 85 mm D-5S-85A만 연구했다. 85 mm LB-2S가 관통력은 더 좋지만 어차피 저걸로도 못 뚫는 건 거의 없고, 그거 연구할 경험치로 다음 티어를 넘어가버리는게 답이라고 생각했다. 별로 틀리지도 않았고. 다음 티어 SU-85에서도 쓴다면 생각해볼 문제지만 SU-85B 전용이라.


차나 주포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잘 돌고 잘 가고 잘 뚫고. 다만 필자는 저티어 방은 정말 질색이다. 두어대 맞고 바로 차고로 가는 건 예사요, 애들이 경험이 별로 없는 친구들이 많아서 완전 예측 불가. 어디로 튈지, 어디서 튀어나올질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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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8. 18. 18:30




주포를 포함해 거의 모든 부품을 T29에서 그냥 그대로 들고 오는 전차. 업글하는 녀석은 전용 부품인 포탑과 현가 밖에 없다. 그러나 차체 및 머리가 좀 더 콤팩트한 형상으로 줄어들고(무게가 줄어들어 추중비도 올라간다), 주포의 재장전 시간은 빨라지며, 차체 장갑도 약간 두꺼워지는 등 티어를 올린 티는 여러곳에서 나타난다.


다만 7티어 때도 쓰던 주포를 그대로 쓰는 것은, 아무리 재장전이 빨라졌다 하더라도(사실 별로 크게 빨라지지도 않았다) 관통력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 특히 9탑방이나 10탑방에 가서 라인에 섰을 때 탑티어 헤비와 만나면 울면서 골탄 장전하는 일이 잦다. 그렇다고 좋은 포 어디 가는 건 아니라, 8탑방에선 일반탄만 써도 뚫는데 아무 문제도 없지만.


T1 H가 승률 40%, M6이 50%, T29가 60% 길래 이녀석은 혹시 70% 찍나 싶었고 80~90판 무렵까지는 그정도 승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역시 세기의 명언 DTD는 맞는지라 미친 듯이 던져대는 ㅄ팀들을 말년에 연속으로 만나 연패하는 바람이 승률이 55%로 내려앉아버렸다. 이 녀석도 노플미 경험치 1,342까지는 땄는데... 뭐 이번엔 크게 기대도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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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8. 17. 19:23





누구나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7티어 중전차의 공인 OP 탱크. 차체의 장갑은 타국가 중전차보다 낫지는 않지만 300mm에 가까운 두께를 자랑하는 돌머리 정면과 좋은 부각은 언덕... 뿐만이 아니라 활용 가능할 정도의 요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이 녀석의 티어를 한 단계 올려준다.


게다가 198mm의 관통과 320의 대미지를 자랑하는 주포는 그야말로 중전차가 아니라 구축전차의 그것. 실제로 독일 구축 전차 야판의 최종포가 관통 200에 320 대미지로 거의 같은 스펙을 갖고 있으며 몇몇 국가의 7티어 구축 전차는(미국 목돌이라거나 련방 사골포 구축전차라곤 말 못하겠지만) 이녀석보다 관통이 낮은 녀석도 있다. 물론 주포의 나머지 스펙인 장전 시간이 눈에 띄게 차이 나서 구축의 설자리를 빼앗아가진 않지만.


덕분에 평지고 시가지고 밀어부치는게 가능하며 또 흘러넘치는 자신감에 밀어부친 결과, 전적도 엄청나게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마스터를 못딴 것. 노플미 기본 경험치로 1295까진 먹어봤는데, 마스터를 따기엔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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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8. 9. 18:30




초창기엔 150 관통의 스톡포에 고통받는 전차지만, 업그레이드 후 관통이 무려 53 증가한 8.8cm 포를 달게 되면 숨통이 탁 트이게 되며, 거의 비슷한 관통에 대미지가 33%나 증가한 10.5cm 포를 달게 되면 그야말로 날개를 달게 되는 전차.


저 공격력에 빠른 기동성과 적절한 방어력이 겸비되어서(물론 헤비가 아니니까 도탄보다 관통이 더 많다. 장거리나 묘한 각도에서 생각지도 못한 도탄이 목숨을 건져주는 때가 종종 있다는 의미), 말그대로 타는 것 자체가 즐거운 차가 된다. 너무 즐거워서 그야말로 몰아타는 바람에, 필자가 기억하기로 7티어 중 가장 빨리 졸업해버린 전차.


그야말로 뭘 해도 된다. 장거리 저격도 되고, 은엄폐물 뒤에서 상대 견제질도 되고, 팬티가 있다면 시가전에서 상대방과 정면 대결도 된다. 물론 상대 봐가면서. 전차 타는 맛으로 보나 평딜로 보나 승률로 보나 필자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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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8. 8. 06:00




순간 화력만큼은 좋지만, 25초의 재장전 시간이 길고, 특히 중형전차 센스가 부족한 필자로서는 굉장히 힘든 전차였다. 거의 200판 넘게 울면서 똥싸면서 몰다가 며칠 전에는 징징글도 하나 올렸고(...그런데 솔직히 내가 팀킬하거나 막던진 것도 아닌데 승률 40%는 좀 아니잖아). 간신히 감을 잡을까 말까 한 시점에 졸업.


사실 골탄의 관통력이 300이나 된다는 건 엄청난 이점이지만, 어떻게 보면 필자에겐 그게 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떄 같이 올리던 헤비 트리와 버무려져 올골탄 끼우고 적과 맞다이 시도를 자주 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바보 짓이긴 하지만 무조건 아군과 같이 가야 되고 우회해야 되고... 이론으로는 알지만, 사실 일반적인 공방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다. 우회한다고 우회하다가 매복한 적에게 걸려서 털리는 일도 빈번하고. 솔직히 눕미터 같은 곳에서 보면 T69 평균 승률이 막 55% 이러던데 믿기 어려운 수치다.


이젠 T54E1을 하고 있는데 타인의 평딜이 1588인데 필자는 1136으로, 본인의 T69 평딜보다도 낮다. 또 얼마나 고생해야 하나... T57 헤비라인 자체가 필자와 안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 같이 달리고 있는 미헤비 트리와 비교하면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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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8. 7. 18:30





필자 경험상 1등급과 M 등급의 경험치 차이는 거의 없는데... 그래도 M 등급이 없는 건 없는거지.


T57헤비 라인에서 처음으로 클립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라인이며, 다른 국가 경전과 다 비교해봐도 경전차로서의 기동성이 특출나고 차체도 작은 편인데 업그레이드한 주포로 9티어 10티어 엉덩이도 6연발로 막 뚫고 다니는 미친 공격력도 같이 가진 전차.


처음엔 T57 헤비로 가기 위해 육감 + 수리 스킬을 찍은 승무원에 수직안정기 + 개량형 주포 구동 장치 + 환풍기를 달고 어떻게든 돌아서 때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었고, T69 뚫어서 올려버린 뒤론 새 승무원을 사서 육감 + 위장 스킬을 찍은 승무원에(아직 100%가 아니다) 개량형 주포 구동 장치 + 위장막 + 쌍안경 세팅으로 등대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보통은 수직안정기를 선호하던데, 이 수직안정기는 클립 연사를 때릴 땐 적용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그냥 주포 구동 장치를 달고 있다. 둘 다 보통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둘 중 하나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전차들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전차.


다만 우회 공격은 적이 멍청해서 라인 중 하나를 비우거나 아군이 잘해서 뚫어줘야 난입이 가능하고 등대 / 강행 정찰은 적이 발견을 못해줘야 잘 되기 때문에(그리고 걸리면 물론 순삭), 플레이의 주도권을 플레이어가 쥐기 대단히 어렵다. 간단히 말하자면 유니컴이 잡아도 아군이 개발리면 그냥 사냥당해 끝. 물론 실력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잘 풀어나갈 수 있겠지만 아직은 반쯤 도박적인 플레이를 하는지라...


정말 좋은 차고 경전차 라인 중에서도 13 90과 WZ-132를 제외하면 사실상 막티어에 10탑방에도 가는 차라 티어 올리고서도 팔아치우지 않은 유일한 차인데, 막상 정예 전차로 놔두게 되니 위에서 언급한 것들 때문에 잘 안 타게 된다; 하긴 정예 전차 아닐 때도 잘 안타긴 했다. 별만 열심히 떼서 졸업했으니. 육감만 되어도 훨씬 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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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8. 6. 18:30




M40/M43은 같은 자주포에 포만 다른 버전인데, 그래서 10티어로 늘어날 때 분리가 되지 않을까 했으나 워게이밍은 새로운 자주포를 찾아내서 추가시켰다.


이 녀석에 대해선 딱히 뭐... 할 말이 없다. 10티어에서도 먹히는 대미지, 적절한 재장전 속도, 적절한 포각과 조준 속도, 적절한 명중률, 적절한 기동성 등 딱히 뭐가 다른 국가에 비해 우월하다고 할 것도 없고 열등하다고 할 것도 없는 그야말로 김적절한 자주포. 모든 편에서 평이한 바로 그 부분이 참으로 미국스러운 자주포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게 장점이다. 프랑스처럼 대미지를 포기한 것도 아니고, 독일처럼 포각을 포기한 것도 아니고, 소련처럼 포각과 기동성을 포기하지도 않았으니까. 언제 어디서나 팀원들이 자주포에게 기대하는 일반적인 활약을 일반적으로 자연스럽게 해줄 수 있는 바로 그런 자주포.


덕분에 한국 8티어 클랜전을 뛸 때 가장 많이 추천하고 추천 받은 자주포기도 하다. 필자는 8.6 패치 대비로 T92를 뚫어놓고 사놓기까지 했으나, 승무원 문제로 차만 사놓고 클랜전에서 M40/M43만 계속 굴렸다. ...생각해보면 T32 / T69 굴린 횟수가 더 많긴 한데;

posted by DGDragon 2013. 8. 5. 18:30




필자는 자주포 4개 국가 트리를 다 타봤다(영국은 아직 생각없다). 그리고 4개 트리 중 독일을 제일 싫어한다. 2개 빼고 모든 자주포가 좌우포각 합이 10도 밖에 안 되거든. 소련은 그나마 261의 정확도가 좋고 360 관통을 자랑하는 철갑탄이라는 구세주가 있지, 독일은 그런 것도 없다.


하지만 게판만큼은 예외다. 비단 독일 트리에서뿐만이 아니라 모든 자주를 통틀어서도 이 녀석은 OP 중의 OP에 속한다. 전장의 반 이상을 범위에 집어넣는 드넓은 포각, 모든 자주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정확도, 빠른 조준 속도, 적절한 대미지, 적절한 재장전 속도, 빠른 기동성, 빠른 회전 속도 등 뭐 하나 깔래야 깔 수가 없는 완전체 그 자체다. 심지어 이 녀석의 성형작약탄은 같은 구경의 다른 국가 자주포들은 모두 720 피해를 주는데 이녀석만 900으로 20% 더 높다.


이는 당연히 공격력 증가로 이어져, 필자가 탄 다른 국가 6티어 자주포는 평딜이 1480~1660 내외지만(사실 나중에 탄 녀석일수록 조금씩 더 높게 나오지만서도) 이 녀석만은 1961이라는 평딜을 자랑하고 있다. 다른 국가로는 한 티어 더 올려서야 가능했던 평딜량이다.


워게이도 이점을 알았는지는 몰라도, 8.6 패치에서 7티어로 올라가면서 가장 심하게 너프 먹은 놈 중 하나가 됐다. 올이큅 기준 20 초반대였던 재장전 시간이 30초 초반대로 거의 50% 증가해버렸다. 아마 필자가 이 녀석을 다시 잡더라도, 저 기록을 깎아먹을 뿐일 것이다.

posted by DGDragon 2013. 8. 4. 18:30




독일 6티어 구축인 4호 구축 전차의 x같은 관통력에게 워낙 시달려서(하긴 새로 나온 E-25는 7티어 구축이 150 관통이더라만), 초기엔 17-pdr AT Gun Mk. II 포를 들고 다녔는데, 이게 150 대미지다보니 애들이 한 대 맞아주고 날 골로 보내는 일이 너무 잦았고 그게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승률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하는 맛이 안 났는데, 클랜 형님들 얘기를 듣고 관통이 약간 더 낮고 재장전이 길더라도(무려 13초다) 105 mm AC mle. 1930 S를 달아보았는데, 이건 신세계였다. 관통력이 크게 떨어지는 건 아니라 웬만하면 다 뚫는데, 이게 300 대미지다보니 애들이 맞으면 체력의 1/3~1/2이 날아가는터라 거기에 움찔해서, 쏘고 숨는 필자를 제대로 쏘지 못하고 바로 그냥 엄폐를 하는 거였다. 덕분에 생존률이 크게 올라갔고, 이는 곧 딜로 이어지고 승률도 동반 상승해서 죽죽 올라갔는데, 저티어다보니 총 승률 50% 찍기 전에 졸업해버렸다.


포는 정말 좋긴 한데, 방어력과 체력이 다 낮은 편이라 자리를 잡을 땐 은폐나 엄폐로 숨는 것보단 무조건 적의 스팟 거리 밖에서 아군 스팟의 도움으로 저격한다는 생각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posted by DGDragon 2013. 7. 29. 12:59


패치 이후 아오 x발하면서 타는 자주지만 타다보면 한두판은 흥하기 마련이다 -_-


처음에 고폭 2발 쏘고 애들 구성과 배치가 철갑 쓰기에 괜찮다고 생각되어 철갑으로 계속 쐈으며 마지막 자주포만 남았을 때 다시 고폭으로 장전했다. 


남쪽을 보고 있다가 노리던 놈이 낮은 둔덕 밑에 있어 명중률이 낮을 것 같아 서쪽으로 타겟을 변환했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야티거를 노리지 않은 이유는 거리가 멀어져서 명중률 하락이 우려되어서 차라리 위쪽 적을 제거해서 라인을 내려버리는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고폭 장전하고 야티거를 끝장내서 후방을 털어버리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posted by DGDragon 2013. 7. 25. 01:50


소련의 숙련도 올려주는 식품인 비상 식량을 먹이느라 매판 적자가 나도, 한판 평균딜이 2700을 넘어도, 8.6 패치에서 너프 처먹은 자주로 명중률 60%를 넘겨도, WN7과 PA 값이 쩔어서 생전 처음 보는 색인 파란색으로 표시가 되어도, 같은 편에 유니컴이 들어와도, 유명 클랜 소대가 2개 3개씩 있어도... 


팀이 던지면 진다.


별떼기 하느라 261로만 6연패 하고 씀.

posted by DGDragon 2013. 7. 20. 12:58



무슨 저주라도 걸린 건지 아주 신기하게도 이 두 탱크만 타면 팀이 류현진급 강속구로 던져댄다. 아무리 게임을 되씹어보고 생각해봐도 내가 그렇게 못하는 건 아닌 것 같고 통계를 봐도 평균 이상은 해준 것 같은데, 저 탱크들만 타면 팀이 미친듯이 던져대서 승률만 나락으로. 내가 동쪽을 가면 서쪽이 밀리고 서쪽을 가면 동쪽이 밀리고 북쪽을 가면 남쪽이 녹아내리고 남쪽을 가면 북쪽이 휑하다. 탱크를 수수깡으로 만드셨나. 


100판 넘게 탄 탱크 중에서 승률이 48% 미만인 건 쌍팔 야티하고 이놈들 뿐이다. 쌍팔 야티는 자주포만 타다 스나이퍼 모드를 쓰는 탱크 자체를 탄 게 처음이고 구축 플레이를 잘 몰랐던 때라는 변명거리라도 있고, 지금 승률은 계속 회복 중인데 이 둘의 승률은 계속 떨어지는 중.


오늘 아침에도 XVM 표기 승리 확률 25%~43%대 팀만 계속 만나고 예상대로 계속 지고 멘탈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잠깐 나왔다. 병신들이 던져댈 때마다 모니터에 대고 욕을 했더니 목이 다 아프네. -_-

posted by DGDragon 2013. 7. 11. 18:30






필자가 5티어까지 징징거리던 체력과 장갑의 문제를 해결해준 구축전차. 체력은 거의 2배가 되었고 장갑도 좋아졌다. 거의 완벽한 전차...가 될 뻔 했다. 포만 아니었다면.


월오탱에서 5티어와 6티어의 차이는 대단히 크다. 특히 플레이 유저가 적을수록 그런데, 8티엔 골탱 때문에 대기 인원수가 항상 제일 많은 편이고 때문에 8탑방이 제일 많이 열리기 때문이다. 5티어까지는 자신이 탑이 될 수도 있고 6탑 7탑도 걸릴 수 있지만, 6티어를 타면 5티어와는 차원이 다른 비율로 +2 티어 탑방에 끌려가게 된다.


그리고 이 전차는 그런 상황에서, 이전 티어 전차가 쓰는 것과 같은 관통력을 가진 포를 써야 한다. 필자가 7.5cm 포와 8.8cm 포 중에서 뭘 주력으로 썼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뭘 쓰든 간에 골탄 비율을 상당히 높여야 할 것이다. -_- 기록을 보면 탄 자동 보급에 크레딧이 엄청나게 빨려나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기록도 자동 충전이 체크 안 되어있어서 그렇지 엄청 썼다.

posted by DGDragon 2013. 7. 10. 18:30





낮은 체력이 아쉬운 전차. 장갑도 두꺼운 편은 아니다. 그래도 요리조리 몸 뒤틀다보면 가끔 도탄 나주고... 기동성이 꽤 준수해서 용서가 된다.


최종포가 일명 '배고밀'과 7.5cm 포가 있는데... 이 전차에겐 10.5cm포는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10.5cm의 파괴력은 좋긴 한데 명중률이 0.5를 넘기다보니, 결국 맞추기 위해선 접근을 해야 하고 그러면 내가 때리기 전에 처맞고 차고로 가기 일쑤. 위의 스샷도 전부 7.5cm 들고 낸 성적이고, 10.5cm 들고 게임 잘 풀린 적이 없다. 6탑 7탑 갔을 때 뚫으려면 7.5cm의 골탄이 필수.


물론 지금은 10.5cm 골탄의 관통력이 너프를 먹어서 고민할 필요도 없다.

posted by DGDragon 2013. 7. 9. 18:30



2티어는 자경으로 제꼈다. 명품이라는 칭찬이 자자한 구축이긴 하지만 자주포 빼고 뭘 타든 전진을 즐기는 필자라(아니 솔직히 두세대 얻어터져야 몸 사리면서 구축 플레이가 나오고 그 전엔 생각없는 RR), 낮은 체력과 약한 장갑은 굉장히 치명적이었다.


포 성능은 피해량, 관통력, 포각 등등 뭐하나 꿇리는게 없긴 하지만, 내가 그 전에 죽거든요! 그래서 경험치 대충 채우고 후딱 넘어갔다.


넘어갈 때 필경이 3600인데 받은게 3134뿐인 걸 보니 자경으로 넘겼나 보다. 그리고 헷저도 한 방에 넘기고 바로 스터그로 갔다. 헷저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정말 부품 호환이 미치게 안 좋아서, 부품 업글 좀 할 경치면 티어를 넘겨버릴 정도였기 때문에 바로 넘겨버렸다.

posted by DGDragon 2013. 7. 8. 18:30


8.6 정보가 대충 뜬 뒤부터 엄청나게 달려서, 소련, 프랑스, 미국 순으로 최종 티어 자주를 뽑아놓고 독일은 게티를 뽑아놓았다. 그래서 패치 전까지 10티 전차가 한대도 없던 필자는 3개국의 10티어 자주, 독일의 9티어 자주포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타지는 않는다. 이유? 너프 당했으니까.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티어 조정이 있어서 실제로 그렇게 너프가 아니니 하는 정신 나간 새끼들이 보이는데 그러면 자주들의 전체 평딜이 올라가야지, 지금 모든 통계 사이트에서 모든 자주들의 명중률, 평딜 및 그 외 모든 수치가 전부 바닥을 치고 덕분에 자주포가 게임에 등장하는 빈도수마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는데 무슨 개소린지 모르겠다. '니들이 빗나가든 말든 사리가 생기든 말든 내가 한 대 쳐맞으면 자주포 c발 사기임' 하는 논리신지. 그렇게 좋아보이면 직접 타보시등가.


전부터도 자주포만 타기엔 지겨워서 T57헤비와 미헤비, 독구축라인을 키우고 있었는데 8.6 패치에선 동적 카메라 패치와 더불어 명중률 향상이 된 덕분에 아주 모는 맛이 난다. 어제와 오늘엔 T69와 T32를 뽑았다. 원래 상위 전차를 뽑으면 하위 전차는 팔아버리는데, T71은 경전으로 타려고 남겨두고 승무원은 T32로 옮기고 T71 승무원은 따로 뽑았다. T69는 그냥 몰자니 10탑까지 가는데 관통이 딸리고 골탄을 쓰자니 돈이 딸린다. 후 -_-


빵구축도 해보려고 손댔었는데 자경으로 변기통에서 시작해서 아리랑을 뚫은 뒤 변기통은 팔고 승무원은 남겨두었다. 차고가 없어서; 차고 할인하면 너댓개 사둬야겠다.

posted by DGDragon 2013. 6. 27. 18:00



고기육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M6. 왜 고기일까. 그러나 T29를 모는 지금에서도, T29나 T1 Heavy보다 딱히 잘 뚫린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뚫릴 땐 뚫리고, 안 뚫릴 떈 안 뚫린다. 그리고 헤비 역할을 제대로 못한 적도 없다. 안 뚫린다 해도 RR 치고 나대면 순삭당하는게 월오탱이거늘.


그리고 업글포 90미리가 좋은 축에 속해 좋은 등급 따기 힘든 탱크. 2등급이 한계라니. 그래도 이걸로 고기고기거리는 녀석들에게 탄을 박아줄 때는 재미가 아주 삼삼하다.

posted by DGDragon 2013. 6. 27. 01:03


평소와 같은 플레이. 그러나 어제부터 걸리는 팀마다 족족 강속구로 던져대고, 곤두박질치는 승률, 부서지는 멘탈.


승률이 40% 내외일 땐 EC* 저C* 하고 욕을 난사하면서 화내면서 했는데, 30% 밑으로 내려가니까 허허허 웃으면서 이게 어디까지 내려가나 궁금해서 계속 하게 됨.


최고 결과는 24전 6승 2무 16패로 승률 25%까지 봤음. 25전째는 이쪽 T92 저쪽 자주 4대 남으면서 17패 하나 싶었는데 T92가 상대 자주 다 잡아버리면서 이겨서 -_- 승률 28%로 마무리.


눕미터가 갱신되어서 추가. 별떼기 몇판하고 나서 Bat Chatillon 155 6전 전패, GW Tiger 3전 전패. M40/M43 13전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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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6. 26. 18:30




T57 헤비 라인도 좋지만, 자주포 위주로 달리는 필자로선 저 라인을 타다간 헤비탱크 타는데 몇달이 걸릴 것 같아서 정석적인 미국 헤비 트리도 병행하기로 했다. 지뢰 없이 평준한 트리로, 그 평준하고도 범용적인 면이 사기적인 면이 있다는 트리.


아무래도 헤비가 팀의 승리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데다 그 헤비를 처음타는 입장이라, 들이댈 때와 장소를 구분하기가 어렵다보니 승률이 낮게 나왔다. 그러나 탱크 자체에는 별로 불만이 없다. 뭐 다른 헤비를 주욱 타고 다시 이 녀석을 타면 할 말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헤비 탱크였다.

posted by DGDragon 2013. 6. 25. 18:30




경전이지만, 차체가 커서 등대하기엔 조금 힘들다. 그리고 적 시야 외곽을 도는 이동 정찰도 돌다가 맞기 쉽다.


초반에 뛰어들어 뭐 하기보다는 일단 후방에서 깔짝깔짝거리면서 적을 귀찮게 하다가, 서로 한두차례 격전이 끝나고 탱크 수가 줄면 그때 가서 스팟을 해주는 형식이 맞다고 본다.


M5, M7, 이 녀석은 특유의 스타일에 적응하다가 의도치 않게 던지게 된 판이 꽤 많은데 승률은 높은 아주 이상한 전차. 97판 밖에 안 타서 그런가.

posted by DGDragon 2013. 6. 24. 18:30






자주포에 맛을 들여 4개국 자주포를 모두 달리던 필자였으나 백날천날 자주포만 달릴수도 없는 노릇. 특히 아무리 지x생쇼를 해도 50%를 달성하기도 힘든 자주포의 x 같은 명중률에 지쳐, 직사 계열 탱크를 타보기로 했다. 당시 있던 쌍팔 야티는 구축이니, 헤비 중에서도 특히 OP라고 하던 T57 헤비 라인을 시작.


그러나 T57은 OP일지 몰라도 T57로 가는 길은 OP가 아니었다. M5, M7, 그리고 나중에 쓸 T21은 각기 경전, 중형, 경전이지만 모두 경전의 속도를 가지면서도 기동성이 미묘하게 좋지 않고 차체는 또 상당히 큰 등 운용하기가 아주아주 까다로웠다. 욕심 안 부리고 최전선 한걸음 뒤에서 얼쩡대다가 우회 기동을 시도하는게 좋긴 한데 그떈 그게 힘들어서, 정찰하러 갔다가 RR 뒈짖한 꼴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살자고 뒤에서 죽치다가 그냥 그대로 잉여 전력이 되어버린 적도 있고.


졸업은 어떻게 했다만 아마 지금도 저걸 타면 헤매지 않을까 싶다. 딱 이거다 싶은게 없고 전부 미묘하니... 지뢰탱을 따진다면, 이런게 지뢰가 아닐지.

posted by DGDragon 2013. 6. 23. 18:30





명품으로 추앙받는 차...지만, 어디가 뛰어나서 그런 건 아니고, 적절한 화력과 적절한 기동력이 조화되어 딱히 욕할 곳이 없는 그야말로 김적절한 자주포다.


필자로서는 10도에서 26도로 넓어진 포각에 감동의 눈물을 콸콸콸 흘리면서 탄 차.

posted by DGDragon 2013. 6. 22. 20:25








바이슨에서 그릴레로 이어지는 독일 저티어 자주포 라인은 저티어 자주포 라인 중 필자에게 가장 티어업이 힘들었고, 짜증이 났고, 꼴도 보기 싫었던 라인이다. 정말 이 악물고 탔다. 만약 다시 독일 자주 트리를 올려야 한다면, 자경으로 다 제껴버리고 싶은 라인이다.


왜냐고? 전부 포각이 10도거든. 좌우 5도씩 10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각이다. 소련 자주포도 6티어부턴 전부 좌우 10도인데 어차피 8탑 이상의 헤비들은 덩치도 크고 느리니까 경전이 덮치는 상황 말고는 그럭저럭 참을만했다. 하지만 모든 탱크가 뛰어다니는 저티어방에서 10도란... 게임하지 말라는 말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그릴레는 저 x같은 포각에도 불구하고 명품이란 소릴 듣던데, 680의 고폭 대미지가 8티 헤비에게도 어느정도 박힌다는 점 외엔 크게 뭐 좋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posted by DGDragon 2013. 6. 19. 18:30






SU-14 쓸 때도 얘기했었는데, 수십사와 Obj 212는 같은 포를 쓴다. 재장전 시간이 212가 약간 더 빠르고 명중률이 0.02 더 좋지만, 나머지는 차체 성능 차이.


그런데 판당 평균 딜은 왜 이리 차이가 날까. 수십사의 평균딜은 1480에 불과한데 비해, 필자가 탄 탱크 중에서 212가 판당 평균딜 2000을 넘는 유일한 전차다. 수십사에서 익힌 철갑탄 노하우가 212에서 포텐셜이 터지기라도 한 걸까. 8티어 자주포 261, 바샷 155를 아직 제대로 안 타서 그렇지, 8.6 패치 후 제대로 달리면 금방 뛰어넘을 것 같긴 하지만...


뭐여튼 212는 수십사보다 약간 더 작고, 약간 더 빨리 돌고, 약간 더 빠르고, 훨씬 더 멀리보는 등 '모든 면'에서 개선된 좋은 전차다. 261보단 살짝 꿇리지만.

posted by DGDragon 2013. 6. 18. 18:30




현재까지는 필자가 가장 많이 탄 전차인 로레인155 51. 평균 경험치는 212와 거의 비슷한데 40판이나 더 타야 하는 이유는 부품 호환성 때문인 듯.


드디어 주포가 1250딜을 하기 시작했기에, DPM은 비슷하더라도 어느 정도 저지력을 갖추고 되었고, 26이 넘는 추중비는 거의 경전차를 방불케하는 기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바샷 155미리를 풀업글해도 추중비가 20 정도이기에 이 전차만큼의 기동성은 힘들 듯. 대신 바샷 155미리는 장전 시간이 1분을 넘기에 그 시간 동안 맵의 끝에서 끝까지라도 재방열 가능하지만.


명중률이 0.46으로 무척 낮은 편이기에 맞기도 잘 맞아서 판당 딜량도 잘 나오는 편이다. 다만 같은 관통탄을 써도 로레인이 쓰는 720 대미지의 성작탄보다 오비약트 212가 쓰는 1450의 철갑탄의 대미지가 2배인 건 어쩔 수 없는 듯, 212보단 약간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