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8. 5. 6. 17:13
  스타워즈 에피소드 1, 2 박스 세트  조지 루카스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조지 루카스의 SF대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1, 2를 합친 세트.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조지 루카스 감독, 헤이든 크리스텐슨 외 출연

매번 엄청난 규모의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스타워즈. 하지만 이야기적인 측면에선 도저히 좋은 영화라고 인정할 수가 없다.

1편 한줄 요약은 운 좋은 꼬마 덕에 전투에서 승리했다였고

2편은 기억도 잘 안 난다.

얼마 전 본 3편은 그냥 456으로 연결하기 위한 연결 고리였을 뿐이었다. 사실 2편까지 벌려놓은 게 많아 3편에서 제대로 정리하고 456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우려는 깔끔하게 불식시키는 영화였다.

그런데 단지 연결 고리의 역할에만 충실한 나머지, 절정까지는 있는데 결말이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 결말이 456편인 셈인데, 착실한 스타워즈 팬이라면 3편 보고 바로 456편 복각판을 복습했겠지만 난 아닌지라 그냥 관뒀다.

그래도 그나마 3편은 스타워즈 2.5 애니메이션 덕에 좀 많이 알고 들어가서 만족스럽게 봤다. 역시 예비 지식을 좀 깔고 봐야 하는 건가.

나도 설정 덕후인지라 그 예비 지식 좋아하긴 하지만, 국내에선 좀 어렵다. 패키지 게임 좋아하는 나로선 역시 구 공화국의 기사단을 해봐야 하려나.
posted by DGDragon 2008. 1. 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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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와 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3분씩 하던 단편들을 묶었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움직임. 장르명의 원형태인 Animate의 뜻대로, 움직임이 대단하다. 특히 그림체가 3D를 고려해서 만든 듯, 카툰 랜더링으로 그려낸 3D 오브젝트와 2D 인물들이 구분이 어려울 정도.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실사 영화에선 표현하기 힘들었던 서양인들의 로망이 총출동하고 있다. 세상에 바이크 타고 기병 돌격이라니. -_- 그리고 제다이들 사기도가 좀 많이 올라갔다. 진짜 캐사기다. 실사 영화보다 더 사기네. -_-

스토리야…… 액션에 치중한 이상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다. 보기는 보지만 딱히 스타워즈팬이라 챙겨본 것도 아니었고. 물론 팬, 매니아, 빠 등등이어서 연표 다 꿰고 쟤들이 왜 저러는지 다 알면 더 재미있겠지만,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봐도 눈이 즐거운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