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6. 5. 24. 19:24

부캐가 다니는 엘룬썬데이 공대에서 두 몹을 꺾었다.

서슬이야 지난주에 33명 가지고 들이박으면서 84%까지 봤으니 40명 풀 채운 지난 레이드에선 잡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설마 "공격대의 파괴자" 벨라를 하루만에, 처음 본 당일에 꺾을 줄은 몰랐다.

posted by DGDragon 2006. 1. 4. 18:34
  아래에 쓴 이번 엘룬썬데이 공대를 보면서 생각한 건데, 이제 와우에서도 계층별 레이드가 서서히 시작되는 것 같다.

 한 개의 공대가 화심 / 검둥 / 줄구룹 / 안퀴 X 2 인던을 모두 커버할 수는 없다. 결국 하나나 둘만 커버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공대가 하위를 포기하고 상위를 선택하면서 위로 올라가든가, 사람들이 공대를 옮겨가면서 계단 오르듯이 오르게 되겠지.

 문제는 밑에 남겨진 사람들이다. 새로 와우에 입문해서 산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들. 아직은 괜찮다. 아직은 상층 이하 인던 템들과 마부를 적절히 활용하면 화심이나 검둥 레이드에 바로 참가가능하다. 검둥에선 좀 잘 죽겠지만. 그리고 내가 알기론 안퀴라즈도 검둥과 비슷한 난이도로, 자연 저항이 까다롭긴 하지만 역시 상층 이하 인던 아이템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다음으로는 어떨까. 검둥 / 안퀴 윗단계 레이드 인던도 저런 걸로 가능할까. 최소한 화심부급 아이템을 요구한다면? 사람들은 끊임없이 와우를 시작하고 그만둔다. 레이드 팀에도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나간다. 나가는 사람은 있으나 장비가 모자라 들어오지 못한다면? 공대가 아랫단계 레이드 인던으로 내려가야 하는가?

 EQ 후반기에 썼다는 레이드 팀의 모집 공고를 본 적이 있다. 다른 건 별로 눈에 안 들어왔고, 장비 / 스킬란이 굉장했다. 거의 일고여덟 줄에 달했으니까. 나는 EQ에 대해 아는게 없었지만, 뭔가 엄청나 보였다. 와우도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은 없겠지.

 블쟈도 바보는 아니니 이런저런 해결 방안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줄구룹 / 안퀴라즈의 20인용 인던도 한 몫할 것이고. 이번에 창설된 엘룬썬데이 화심부 공격대도 그런 완충 지대 역할을 제대로 해주겠지. 하지만, 역시 조금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