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0. 3. 1. 23:36

확 바뀌었다. ...너무 바뀌어서 적응이 안 된다.

시스템의 가장 큰 변경점은 자원 획득 / 소모 방법으로, 초당 XX.X를 얻고 XX.X를 소비하는 스트리밍 형식에서, 기존의 무수한 RTS에서 사용해온 축적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해하기 편하지만, 예약에는 애로사항이 꽃피는 방식. 뭐 조절 실수로 몇분 동안 모든 생산과 방어가 올스톱하는 것보단 훨씬 낫지만...

그리고 스킬 트리가 추가. 싸워서도 얻을 수 있고, 연구 건물을 세워 놓으면 자동으로 주는 포인트를 소모해서 유닛을 업그레이드 혹은 새 유닛을 얻는 방식. 실험 유닛도 이렇게 얻어야 쓸 수 있다.

전반적으로 매우 캐주얼해진 느낌. 보다 많은 RTS 플레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겠지만, 이 정도 수준의 캐주얼함이라면 스타 2와 거의 정면 대결 수준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대결이 얼마나 격렬할 것인가는 스타 2의 발매 시기에 달렸겠지만, 아무리 내가 크리스 테일러 횽의 팬이라고 해도 스타 2에게 이길 것 같지는 않은데...

지형, 발포, 착탄 등등의 그래픽은 나쁘지 않지만 유닛의 모델링이 진짜 구리구리한데, 옵션에서 유닛 모델링이 Low 만 선택되는 걸로 봐선 정식에선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안 나아지면 답이 없다. 보면 알겠지만 현재로선 서프림 커맨더 1보다 못해 보인다.

데모를 해보면 정품을 살지말지 결정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반대로 물음표만 더 많아진 데모였다. 뭐 필자가 RTS 장르 자체에 흥미를 잃은 탓도 있다. 딱히 몇달동안 모던 워페어 2에서 사람 죽이느라 그런 게 아니라, 컨트롤이 너무 힘들다.

P.S. : 그러나 싱글 캠페인은 매우 흥미로웠다. 튜토리얼에서 여러분의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삐리리 얘기나, 캠페인에서 주인공이 "제 아내가 XXXXX입니다" 대사를 한다든가... 한편 스퀘어에닉스 유통이라 그쪽의 기술을 기대했는데, 스퀘어에닉스쪽의 3D 기술이 이 게임의 인물 표현에 사용되지는 않은 모양이라 그게 좀 아쉽다.
posted by DGDragon 2010. 2. 25. 21:02

이를 어찌하면 좋겠사옵니까...

지금까지 공개된 동영상으론 쪼끔 아닌 느낌이 들긴 했는데... 크리스 테일러횽만 믿고 가야 하나...
posted by DGDragon 2009. 6. 4. 19:28
서프림 커맨더 2 공식 홈페이지
서프림 커맨더 한국 팬사이트

횽... 난 토탈 어나이얼레이션부터 킹덤즈, 던전 시즈에 서프림 커맨더까지 횽이 만든 게임은 거의 다 해본 사람인데...

서프림 커맨더 2 이건 아닌 거 같애...

서프림 커맨더 2가 아니라 그냥 데미갓 확장팩 : 서프림 커맨더 같잖어...

그래도 내년 발매면 1년 넘게 남았는데 믿어도 되는 거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