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3. 8. 27. 18:00

경제 얘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이브 경제 담당 아저씨가 다시 나왔다. 그리고 더스트514의 경제 담당도 등장. 더스트514의 친구는 젊었다.

더스트 514가 시작되고 이브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로컬 챗창에 더스트하는 친구들이 보이긴 하지만... 별 감흥이 없었는데, 더스트514의 통화 단위가 이스크로 결정된게(필자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정보로는 통화 단위가 이스크가 아니었다) 괜히 그런 건 아닌 모양이다. 아직까진 별 그게 없다만...

도전

-통합된, 가장 거대한 게임 경제

-현실 세계에서의 국제 거래 개방 같을 것이다 - 하나의 세계에서 디자인의 변화는 다른 곳에도 영향을 줌

-하나의 경제는 확립되었고, 나머지 하나는 새로 탄생하는 중 - 성장하는 경제 vs 성립된 경제

-확립된 경제(즉, 이브에서)에서 소규모나마 밀고 들어올 돈들

(실패 - 역주) 예시 - 아이슬란드(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CCP의 본사가 위치한 나라 및 그 나라가 있는 섬의 이름 - 역주).

(정치인들이 경제 개방을 통해 돈을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성장을 이루려 했으나, 미국발 경제 위기가 터져 완전 망함. 정부가 붕괴되기까지 했다. 언제나 개방, 국제화, 세계화, 민영화 등등을 외치는 어떤 나라의 어떤 정치인들이 연상된다. - 역주)

그리고 깨알같은 부분 유료화 드립이 터졌을 때의 지타 사태.


그림 - 더스트 514 경제 디자인, 코멘트가 달린 1.1 버전. 주석: 잘못된 부분이 어디인가 - 이게 돈을 어떻게 만드는가 - 코알라가 피곤해지면 어떻게 되는가 - 마지막 드립은 이해 불능.

더스트는 순환 경제 구조를 갖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전투의 역할.

높은 투자금(즉 장비 구입비) -> 그보다는 낮은 보상. 낮은 투자금 -> 그보다는 높은 보상. 그러나 높은 투자금을 들여 좋은 장비를 갖추면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겠지(역주).

이브 - 더스트의 경제 연결: 1단계

야심차게 할 필요는 없고 그냥 있는 걸 갖다붙이면 됨. 이미 충분히 복잡함.


투자비와 보상비의 총량은 비슷하게. 투자비는 다르게 말하면 아이템들의 가격에 의해 결정됨.

이 부분의 얘기는 정확하게 맥락을 못 잡겠음. 더스트의 가치와 이브의 가치가 동등할 순 없다는 얘기 같은데...

더스트의 가격을 조절하면 이브에도 영향을 줌. 플레이어가 하루에 받는 보상의 총량을 그래프화.

더스트의 재화의 가치가 이브의 그것에 비해 너무 낮으면, 실패. 반대로 너무 높아도, 실패.

우리는 최종적으로 어찌하려는가

- NPC가 지속적으로 보급해주는 건 밸런스 맞추기가 어려움

- 가격 결정권을 플레이어에게 넘겨주는 건 겁나 재밌을 거임.

- 그게 최종 목표긴 하지만 점진적으로 나아갈 것이며 세부 사항과 적절한 때는 봐가면서 결정할 거임.


지루해! 마켓이 지대로 돌아가게 냅둬!

- 아직 우리 플레이어들의 행동을 우리가 제대로 예측할 수 없음.

- 어떤 수치 같은게 좀 잘못되면 - 그리고 그게 이브 경제에도 영향을 주면 -  좀 멋지게 돌아갈 것 같긴 한데...

- 바꿔 말하면, 좀 흔들어보는게 재밌을 것 같다는 말임.


(역주 - 마지막 두 줄은 소프트웨어 공학에도 나오는 것으로, 프로그램에 고의로 약간의 오류를 집어넣어 테스트하는 방법이 있음. 일부러 오류 그 자체나 오류를 유발하는 값을 입력했을 때 프로그램이 프로그래머가 예측한 반응을 보이면 성공이나, 오류가 발생해야 함에도 정상적으로 돌아가거나 혹은 프로그래머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을 보일 경우 그것은 잘못된 것이며 고쳐야 함. 하지만 라이브로 돌아가는 게임에 할 짓은 아님.)

도전 - 이브 우주

- 거래와 정복에 인센티브 - 트레이드에 상대적인 어드밴티지가 필요함(안 그러면 누가 하겠나 - 역주) - 정복에 효율적인 보너스가 있을 거임(이미 공개됨. 더스트에서 행성을 먹으면, 해당 행성에 있는 포스의 유지와 생산에 보너스가 생김 - 역주).

- 조절 - 경제는 같은 조건에서 합쳐져야 한다

- 통상 통화 정책 (이브 통화 정책 or EMU)

 - 실제 우리는 ISK 존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 - EU가 했던 것보다 더 잘할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일할 방식 - 느리지만 하고 있음.

- 1단계: 이브에서 더스트 514로의 현금 전달이 가능. 단 통화 전달 세금(토빈 세금)으로 통화량이 제한됨.

- 2단계: 몇몇 아이템들의 거래 제한이 풀림. 더스트의 2번째 마켓이 열림.

- 3단계: 통화의 무제한 전달 가능. 무제한 거래.

타이밍

- 통화 전달 세금의 세율은 다이나믹하게 조절됨. 0%에서 99%까지. 기간은 시장의 성숙 정도에 따라 조절됨.

- 페이즈 2는 통화 전달량이 어느 정도 양측이 서로 균등해졌을 때 시작할 거임.

- 페이즈 3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려면 한 10년은 걸리지 않을까.


왜 이리 신중한가?

- 우리는 아이슬란드에 살거든? 지나간 일에서 배웠다능?

- 두번째 줄은 말하는 거랑 상관있는 듯 한데 못 알아들어서 패스

- 우리는 이 일에 단 한 발의 총알만 갖고 있고, 첫 방에 제대로 꽂아넣어야 됨.